유럽 입성 황의조, '보르도 완전 이적' 새로운 도전

유럽 입성 황의조, '보르도 완전 이적' 새로운 도전

드디어 결정이 났습니다. 한국 출신의 열두번째 프랑스 리거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바로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의 주역 '황의조'선수의 이야기입니다.


황의조의 現 소속팀인 '감바 오사카'는 한국 날짜로 14일에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스트라이커 황의조 선수가 리그1의 보르도로 완전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황의조 선수는 지난 2017년 7월 K1리그 '성남FC'를 떠나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는데요, 약 2년 여 만에 유럽 진출에 성공한 셈입니다. 그동안 황의조 선수의 해외(유럽) 진출을 학수고대 한 팬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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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입성하는 대한민국 주전 공격수 황의조

안정환(前 메츠), 박주영(前 AS모나코), 권창훈(前 디종) 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12번째입니다. 이에 황의조는 소속팀인 감바 오사카와 서포터들에게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황의조 본인 뿐만이 아니라 그를 응원하던 팬들에게 정말 목 빠지게 기다리던 '오피셜(공식)'입니다. 황의조의 유럽 완전 이적은 지난 11일, 프랑스 언론 레퀴프(L'ÉQUIPE)를 통해 "보르도가 공격수 보강을 위해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는 황의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르도와 황의조 사이에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황의조의 연봉은 180만 유로(약 23억 9000만원)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무대에서는 사실상 무명에 가까운 황의조를 위해 약 2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불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봉까지 180만 유로를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보르도' 파울루 소사 감독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도 이번 파격적인 계약에 한 몫 했다고 합니다. 소사 감독이 과거 텐진 콴잔(중국)을 이끈 경험이 있는데요, 당시에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축구를 지켜 보면서 동양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았는데 그 당시 눈 여겨 본 선수 중 한 명이 황의조였고,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황의조를 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황의조도 소사 감독의 정성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보르도는 지난 2018-2019 시즌 리그 14위(10승11무17패)로 마무리했습니다. 리그 38경기에서 단 34골을 넣는 데 그치는 등 빈약한 득점력에 결정력 있는 공격수가 간절했습니다. 일단 황의조는 결정력 있는 검증된 스트라이커입니다. 지난 2013년 프로 데뷔한 황의조는 K리그에서만 140경기 동안 35골, 8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여름 일본 J리그로 이적한 후에도 매서운 발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16골을 몰아넣는 집중력도 보여 주었습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총 9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우승까지 견인하는 등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황의조는 대한민국 A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중국 및 중동 등에서도 황의조 영입에 열을 올렸던 이유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황의조는 오직 유럽 리그만 바라보며 달렸는데요, 드디어 보르도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황의조는 비자 발급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이후 보르도의 미국 전지훈련지로 합류할 계획입니다. 프랑스 리그1에서도 지금과 같은 순도 높은 결정력을 쭉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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